늘 그렇지만 입춘이 지나도 춥다. 모두 긴 추위로 지쳐가는 겨울, 봄을 기다리는 것은 인지상정인지 북미에서도 매년 2월 2일을 그라운드호그 데이로 명명해 봄이 얼마나 빨리 올지 점쳐보는 행사를 한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2월부터 봄과 신록의 계절을 기다리는 것 같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교수였던 찰스 킬링은 1958년 하와이섬 최정상(해발 3397m)의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했다. 인류의 대기오염원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흔적을 추적하려는 연구로 지금도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1958년 약 310ppm이었던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지금 410ppm을 넘겨 대기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해졌는지 판단하는 정량적인 관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몇 년 치 자료를 살펴보던 킬링 교수는 흥미로운 흐름을 발견했다. 매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9월경 최소치를 보이다가 농도가 다시 늘어 5월경 최대치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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