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뮤지컬 영화의 고전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남자주인공을 연기한 캐나다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사진)가 5일(현지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92세. 이 영화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내를 잃고 7명의 아이를 홀로 키우는 오스트리아 장교 게오르크 폰 트랩 대령 역할을 맡은 그는 기타를 치며 주제곡 ‘에델바이스’를 불러 깊이 각인됐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나치 독일의 지배를 피해 오스트리아를 떠나야 했던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영화에서 완고하고 권위주의적인 트랩 대령은 줄리 앤드루스(86)가 연기한 수녀 출신의 자유분방한 가정교사 마리아와 만나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진다. 둘은 힘을 합쳐 스위스로의 망명에 성공하고 가족과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당초 플러머는 트랩 대령 역할이 유머가 없고 단선적인 캐릭터라며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영화의 전 세계적 히트로 아직까지도 그와 앤드루스 모두에게 대표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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