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빙하 떨어져 생긴 급류에 170여명 실종

7일 인도 북부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빙하가 강에 떨어져 생긴 급류가 마을 등을 휩쓸어 170여 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종자는 거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우타라칸드주의 난다데비산(해발 7817m)에서 빙하가 강 계곡에 떨어지면서 지진해일(쓰나미)과 같은 급류가 발생해 다울리강과 리시강을 휩쓸었다. 급류는 계곡을 따라 강 하류로 내려가면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두 곳과 마을, 도로, 다리 등을 쓸어버렸다. 목격자들은 “굉음과 동시에 빙하가 섞인 눈사태가 일어났고, 순식간에 급류가 발생했다”, “지진이 난 것처럼 땅이 흔들렸고, 급류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 14구가 수습됐다. 인도 재난당국은 “수력발전소 건설 인력과 마을 주민 등 최소 17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물살이 워낙 세 실종자는 대부분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 인력을 급파해 발전시설 인근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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