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업계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지하철은 출퇴근길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한다. 하지만 연간 순손실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재정 악화가 장기화돼 요금 인상 등으로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팍팍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쪼들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의 순손실액은 1조900억 원. 1년 전 5865억 원에 비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2017년 이후 줄곧 5000억 원대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로 승객이 줄면서 이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이용객도 급격히 줄었다. 2019년 27억2625만 명이 이용했지만 지난해 19억7912만 명으로 30%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도 747만 명에서 542만 명으로 200만 명 이상 뚝 떨어졌다.○ 승객 감소에 지하철·버스 ‘직격탄’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지출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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