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거리두기’ 내심 반기는 20·30…“명절 스트레스 없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 원칙을 연장한 가운데, 20대와 30대 세대를 중심으로 ‘명절 거리두기’를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친지들하고 모임을 하지 않게 되면서 결혼, 취업 질문과 같은 스트레스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10일 방역당국은 오는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조정안 발표 이전까지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조치가 적용된다. 설명절 기간 전국적 이동 증가, 가족·지인 간 모임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가 있어 조치가 연장된 것이다. 직장인 백모(29)씨는 “이번 연휴에는 개인 시간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걱정되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가 고맙다”며 “연봉을 묻고, 이직을 권유하는 명절 스트레스가 사라질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모(30)씨도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인해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명절을 보낼 계획”이라며 “명절 잔소리를 듣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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