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경찰 간부가 술에취해 호텔에서 여자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됏다. 최근 경찰관들의 잇따른 비위로 감찰 활동을 강화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호텔에서 직원에게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정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 경정은 전날 오후 10시 45분경 부산 수영구 한 호텔 로비에서 난동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호텔 측에 따르면 A 경정은 데스크에 있는 여자 종업원에게 호텔 내 취식 가능 여부를 안내받다 객실에서 같이 치킨을 같이 먹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는 성희롱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다른 남자 직원이 퇴실을 요구하자 A 경정이 불응하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A 경정이 남자 직원을 몇 차례 강하게 밀치고, 고의로 넘어지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에게 욕설을 하며 “너네는 이제 큰일 났다”고 협박성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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