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이후 첫 통화에서부터 강렬한 ‘기싸움’을 벌였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중국의 인권 문제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팽창주의를 경고했고, 이에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의 대치는 양국 모두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맞섰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관행, 홍콩에서의 인권 탄압, 신장에서의 위구르 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 대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는 군사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국영 CCTV는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 내용을 전하며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홍콩, 신장, 대만 등 중국의 주권과 영토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하기를 바란다고 받아쳤다고 전했다. ◇ 바이든, 대중국 강경책 시사 =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 통화에 대해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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