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10년 수입금지를 명령한 가운데 최종 판결을 둘러싸고도 양사가 서로 다른 입장을 내고 있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입장문을 내고 “ITC의 이번 결정이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실질적인 판단이 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아직 남아 있는 절차를 통해 해당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TC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예비판결) 전면 재검토를 결정한 이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쟁점 사항을 소명했음에도 절차상 문제점을 근거로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실체 판단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항소 등 정해진 절차에 더욱 적극 대응해 진실을 가리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포드·폭스바겐에 공급하는 배터리에는 각각 4년·2년의 유예 기간을 둔 만큼 이번 판결에 완전한 승자나 패자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면서 “ITC 판결이 미국의 관련 산업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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