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펜트업 끝나” 프리미엄 전략 눈돌린다

“가전 분야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는 끝났다.” 1일 국내 가전 대기업 고위 임원은 향후 사업 궤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가는 걸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평소에 구매하던 것보다 고가인 TV, 가전, 자동차, 인테리어 등을 사는 ‘보복 소비’가 끝물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가전 업계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불안정한 상황에도 깜짝 실적을 이어왔지만 보복 소비 감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생겨날 새로운 소비 패턴에 대응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우선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며 펜트업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이 자리 잡으면서 이에 필요한 내구재 구매에 쓰는 소비가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여름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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