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따라… 체조 희망으로 날아오른 여서정

“한국의 여자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입니다.” 자신의 딸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체조의 역사를 새로 쓰자 TV 해설위원으로 생중계를 담당한 아버지가 환호성을 질렀다. 딸은 한국 체조의 희망 여서정(19·수원시청), 아버지는 한국 체조의 전설 여홍철 경희대 교수(50)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체조 뜀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얻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체조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1960 로마 올림픽에 처음 여자 체조 선수가 출전했으나 60년 넘게 시상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버지 여홍철 교수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뜀틀에서 당시 한국 체조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한국 스포츠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은 여서정은 “아빠는 내가 여홍철 딸로 불리지 않고 아빠가 여서정 아버지라고 불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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