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본 니가타항을 오가며 북송선 역할을 하던 망경봉-92호의 식당용 배로 보이는 여객선이 원산 해군 기지 앞바다에 침몰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9월 촬영된 구글 어스 위성 영상에 따르면 길이가 38m인 이 선박은 해안 가까이 정박해 있었다. 그러나 2022년 2월 촬영된 영상에서는 선박이 넘어져 있고 옆에 모래 등으로 골재 언덕이 만들어진 모습이다. 배가 침몰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배가 망경봉-92호에서 동남쪽으로 70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미뤄 볼 때 선박의 수리가 불가능해 침몰하게 되자 원산 시민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로 옮겨 침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원산 중심가 앞에서 배가 침몰해 있는 모습을 주민과 방문자들이 보지 못하도록 해군 조선소 앞으로 끌어다 놓은 것이다. 북한은 선박을 중국, 방글라데시 등지와 남포에서 폐선해 왔으나 크기가 작은 침몰 선박을 폐선하기 위해 이들 지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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