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견제를 목표로 친미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는 필리핀이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의 ‘린치핀’(핵심축)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찰 풍선’ 사태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해 연이어 긴장 수위를 높이는 정국 속 필리핀이 다시 미국의 든든한 우방으로 떠오른 것이다. 필리핀의 이런 행보는 수년간 계속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피로와 대만 유사시 필리핀도 말려들 수 있다는 공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美-필리핀 안보 협력 강화…일본에도 손 뻗는 필리핀 20일 뉴욕타임스(NYT)와 미국 타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은 최근 중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노골적인 친미 행보를 보이는 등 “근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외교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미국과 필리핀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미군이 필리핀 내 주요 군사기지 4곳에 대한 접근·사용 권한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합의했다. 이들 군사기지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필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전체 뉴스 https://ift.tt/dLm3Zo7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