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집안싸움이 더 치열한 법이다.”여권 관계자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여권 내부 갈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각 정당의 대표적인 내전 두 가지는 대선 후보 경선과 당대표 선거다. 한배를 탄 식구끼리의 경쟁인 탓에 이념적, 정책적 차이가 작아 격렬한 네거티브 공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제로 친윤(친윤석열) 진영이 유승민 전 의원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건 지난 대선 후보 경선의 앙금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의 근원은 결국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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