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 전모 씨의 연이은 폭로 가운데 전 씨 일가가 재산을 자녀들에게 빼돌린 수법도 폭로했다. 전 씨는 MBC와 인터뷰를 통해 주로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 경호원들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비자금 통로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저희 집안에서 돈이 경호관들에게 간다. 경호관들의 이름으로 비상장 주식회사가 설립되고, 그 주식을 가족 구성원들에게 양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씨는 “이런 식으로 ‘비엘에셋’이라는 회사의 지분과 ‘웨어밸리’라는 회사의 비상장 주식 ‘준아트빌’이라는 고급 부동산 등 수십억 원을 증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씨는 “아버지의 형제들인 전재국 씨와 전재만 씨, 사촌 형제들이 물려받은 재산은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전두환의 ‘검은돈’이 있어서 가능했고, 그 돈 때문에 가족들은 전두환을 신처럼 떠받들었다”고 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6일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전 전 대통령 손자의 발언을 살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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