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뉴스

  • 첩보전과 국가의 운명[임용한의 전쟁사]〈251〉

    손자병법 13편 용간(用間)은 스파이 운용법, 나아가 첩보전의 방법을 다룬 글이다. 병서에 스파이 활용법이 좀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전쟁사를 보아도 스파이를 운용하지 않고 명장이 되는 경우는 없다. 스파이를 운용한 기록이 잘 보이지 않는 명장도 있지만, 그건 스파이를 운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무나 잘 사용해서 전혀 노출을 시키지 않은 경우일 가능성이 더 높다. 람세스 2세는 카데시 전투에서 가짜…

  • 퐁피두센터의 깐깐한 작품 관리에는 ‘윤리’가 있다[영감 한 스푼]

    미술관에서 전시가 끝나면 작품은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가는 걸까요? 작품을 상자에 넣어 수장고에 보관하는 것 이상의 훨씬 복잡한 과정이 있습니다. 특히 그 작품이 바다 건너 먼 외국에서 온 것이라면 말이죠. 얼마 전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막을 내린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이 그랬습니다. 이 전시는 프랑스 조르주 루오 재단, 말랭그 갤러리와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현대미술관인…

  • [단독]정권 바뀌어도 지침 될 창군 첫 ‘국방전략서’… 정부, 내달초 발간

    현 정부가 추구하는 대북 군사정책 등의 큰 방향을 담은 국방정책 분야 최상위 문서인 ‘국방전략서’가 다음 달 초 발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 문서를 국방 중장기 계획, 국방개혁안, 합동군사전략 등 각종 국방 계획과 군사전략을 수립할 때 정권이 바뀌어도 방향이 흔들리지 않는 국방 원칙을 제시하는 기본지침서로 만들 방침이다. 20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 향후 약…

  • 北, 이번엔 청주-군산 공군기지 ‘전술핵 타격’ 위협

    북한이 미국 본토를 때릴 수 있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틀 만인 20일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된 충북 청주 공군기지와 미 F-16 전투기가 배치된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를 ‘전술핵 타깃’으로 상정해 초대형 방사포(KN-25) 도발을 감행했다. 청주기지의 F-35A와 군산기지의 F-16 전투기는 화성-15형 발사 다음 날(19일) 한반도로 전개된 B-1B 전략폭격기와 함께 대북 무력 시위를 벌였다. 이에 북한이 이…

  • [바람개비]‘위대한 벽’ 김민재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는 세리에A 1위에 올라 있다. 승점 62로 2위 인터밀란(승점 47)과의 격차가 15점이다.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가 활약하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전 물음표였던 신참 김민재는 팀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든든한 방패가 됐다. 한 현지 언론은 그를 ‘위대한 벽(Grande Muraglia)’이라며 극찬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전체…

  • 김여정 “ICBM 대기권 재진입 만족할 만한 기술 보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사진)이 20일 “분명히 우리는 (대기권 재진입 등) 만족할 만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했으며 역량 숫자를 늘리는 데 주력하는 것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을 발사했지만 이후 국내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북한 기술력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자 이례적으로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 김여정은 이날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 북핵-미사일 관여 개인 4명-기관 5곳 독자제재

    정부가 북한 내 일부 지역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계기관 간 북한 식량 사정 평가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면서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아사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미사일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최근 군인 1인당 하루…

  • KT 차기 대표직 두고 34명 경쟁 여권 인사 등 대거 지원

    KT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에 전직 국회의원과 장관 등 외부 인사 18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후보자 16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경쟁한다. KT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차기 대표이사 공모 결과와 명단을 공개했다. KT에 따르면 10일부터 진행된 모집을 통해 권은희(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성태(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전 의원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 “단계적 연령 상향, 전액대신 할인 검토를”[인사이드&인사이트]

    《“적자 때문에 지하철 역사 내부 엘리베이터 설치 등 시설 개선 사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20일 대구시 교통담당 공무원은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렇게 하소연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요구는 거세지는데 천문학적 적자 때문에 시설 개선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역사 1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면 20억∼2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공무원은 “서울처럼 장애인 시위가 일어나지 않을까 매일 노심초사”라며 “시민…

  • 취약계층 이자감면, 내달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과중한 채무 부담을 지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이자 감면 조치를 모든 연령대로 확대한다. 또 최대 100만 원 한도의 긴급 생계비 대출도 시작한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신용 청년층(34세 이하)을 대상으로 기존에 약정된 이자를 30∼50% 낮춰주는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 중인 신속채무조정은 채무 연체 기간이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