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8년 12월

  • 넷플릭스와 애플뮤직을 끊을 수 없는 이유

    숨만 쉬어도 돈이 든다. 혼자 살기 시작한 뒤 가장 놀란 것은 한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비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내가 이 도시에서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 서울시에서는 주민세를 꼬박꼬박 받아간다. 부모의 집에서 내 집으로 주소지를 이전하고 처음 그 고지서를 받았을 때 나는 놀랐다. ‘헐, 아무.. from 한겨레

  • 바다 쓰레기를 쫓는 사람들 ‘오션’…시민과학으로 정책 바꾼다

    ▶ 올해 48회를 맞은 세계 ‘지구의 날‘(4월22일)의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에 맞추어졌다. 바다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협은 이제 바다 생태계를 넘어 인간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쉽게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바다 쓰레기 문제에 대해 9년째 조사하고 연구하며 개선방안을 제기하며 변화를 모색해온 경남 통.. from 한겨레

  • 홍대·강남 심야버스 한시 편성…오늘 운영 시작

    홍대나 강남에서도 송년회가 끝난 뒤 심야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일부터 강남이나 홍대 등에 올빼미(심야) 버스를 운행한다. 운행 구간은 N877(새절역∼홍대입구역), N866(대림역∼영등포역), N824(건대입구역∼강남역), N854(신림역∼강남역) 등 4개 노선이다. 택시 승차거부로 악명이 높은 지역에 대체 운행 수단이 생기는 것이다. 기.. from 한겨레

  • 미국 알래스카서 규모 7.0 강진…공항·철도폐쇄, 재난지역 선포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도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알래스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 from 한겨레

  • 백악관 “한-미 정상, 대북 제재 중요성 동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비핵화만이 경제 번영과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점을 북한이 이해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를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사도 재확인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도널.. from 한겨레

  •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실현될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함에 따라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탄력을 받게 됐다.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계기)을 제공하고 긍정적으로 작용.. from 한겨레

  • 한-미 정상 “김정은 위원장 답방,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추가 계기 제공” 공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9·19 평양 공동선언에 담긴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를 .. from 한겨레

  • 민주당 “연동형 비례 수용” 공약 후퇴 논란 진화 나섰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아 공약 후퇴 비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연동형 제도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그간 민주당의 선거제도 개편 공약이 정당득표율로 의석을 나누는 연동형 방식 도입을 전제로 한 것이었는데도, 이날 ‘연동형 수용 가능성’ 정도로 해석되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한 비판도 함.. from 한겨레

  • 노사 손잡고 ‘산재 막아라’…독일, 사망률 ‘0’에 도전

    지난 11월2일 독일 베를린 시내의 한 공사장은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아직 건축물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 크게 위험해 보이지 않았지만 산업재해 전문가의 생각은 달랐다. <한겨레>와 동행한 베른트 메르츠 독일 건설재해보험조합(BG) 예방국 부국장은 트럭이 다니는 길 옆에 자재 더미를 쌓아두면 위험하다고 현장 소장에게 말했다. 산업재해 예방을 .. from 한겨레

  • “노동조합과 함께 살피니, 안전 사각지대 금방 잡아내더라”

    회사는 대개 ‘비용’ 문제로 산업안전 대책에 소홀하다. 안전한 사회는 비싸지만, 안전하지 않은 사회가 사고로 치르는 비용은 ‘더’ 비싸다. 안전관리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때 위험 비용뿐 아니라 작업시간 손실률을 낮춰 오히려 비용 면에서도 이득이라는 연구 결과도 많다. 지난 10월 완공된 충남 서산의 엘지(LG)화학 탱크 건설현장은 안전관리에 노사가 ..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