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9년 02월

  • 언어의 송곳니가 필요하다

    [책과 생각] 양경언의 시동걸기 조해주, ‘다큐멘터리’ 시집 <우리 다른 이야기 하자>(아침달, 2019) 문예창작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재미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기쁨’, ‘슬픔’, ‘분노’ 등과 같이 감정 상태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해당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그 상태에 대해 설명하는 글쓰기를 시도했던 것이다. 가령 학생.. from 한겨레

  • 여인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낳은 노래, 파두

    [책과 생각] 황우창의 어디서든 음악 ⑤한과 그리움을 담은 포르투갈의 노래, 파두(Fado) 파두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구구절절하게 와닿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비슷한 침략의 역사에서 우리는 포르투갈 사람들과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침략자이자 가해자로서의 정서가 아니라, 대항해 시절 배를 타고 머나먼 바다로 떠나는 남자들.. from 한겨레

  • [정찬, 세상의 저녁] 김정은 위원장의 ‘노마드’적 대장정

    정찬 세상의 저녁 평양을 출발, 중국 대륙을 종단하여 베트남에 이르는 김정은 위원장의 66시간 ‘열차 대장정’은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겠지만 나에게는 밀도 높은 ‘노마드’적 퍼포먼스로 보였다. 특정한 가치와 이데올로기의 틀에 갇히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깨뜨림으로써 삶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창조적 인간을 일컫는 노마드(No.. from 한겨레

  • 역할론 내세우던 중국 “대화” 강조…일본은 계속 “납북자 해결”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중국 외교 당국은 대화와 협상의 중요성을 새삼 거론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 열차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나름대로 역할을 하며 회담 결과를 주시해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과거에도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많은 전환점이 있었고, 중국은 항상 한반.. from 한겨레

  • 1판 9면 사진 설명/북미정상회담 오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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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GI 주주제안, 한진칼 주총서 논의된다

    한진칼 2대 주주인 케이씨지아이(KCGI, 일명 강성부펀드)가 낸 사외이사 선임 등 주주제안이 오는 3월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다뤄지게 됐다. 한진칼은 케이씨지아이 쪽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이 받아들였다고 28일 공시했다. 앞서 한진칼은 “케이씨지아이는 주주제안 자격이 없다”며 제안 내용을.. from 한겨레

  • “단재 신채호는 일본어로 진술하지 않았다”

    “단재는 일어로 진술하지 않았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행적 등을 연구해온 허원 서원대 교수(역사교육학)가 1928년 5월 8일 타이완에서 외국환 위조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 단재 관련 새 연구 논문을 28일 내놨다. 지금껏 나온 논문·저술 등은 “단재가 체포 다음 날 일본어로 자백했다”는 내용이 주류였다. 하지만 허 교수는 ‘단재 신채호의 체.. from 한겨레

  • 1판5면/사진/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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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청 “북미 합의 못해 아쉬워…대화 모멘텀 유지 노력”

    · 북미회담 합의 무산 관련 청와대 브리핑· 청와대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아쉽게 생각”· 청와대 “과거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진전 이뤄”· 청와대 “대화 모멘텀 유지해 나가도록 from JTBC

  • 반도체 주가 추가 상승 쉽지 않다

    올해 우리 경제를 전망할 때 제일 큰 걱정거리는 반도체였다. 경기가 꺾인 게 분명한데, 수출이나 기업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경제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걱정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시점부터 반도체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지금은 저점 대비 30% 넘게 상승했다. 같은 시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배 이상 높다. 모양만 보면 ..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