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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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 칼럼] 긴 행렬 – 독립운동 100주년에 본 영화 두 편
서경식 아, 참으로 긴 난민들의 행렬. 참으로 많이 흘린 눈물과 피. 그 엄청난 희생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세계에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역사수정주의자가 권력을 쥐고 있고, 국민 다수 속에 식민주의 심성이 오히려 증식되고 있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아, 가도다, 가도다, 쫓겨 가도다/ 잊음 속에 있는 간도와 요동벌로/ 주린..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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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소득분배 보조지표를 활용하자 / 주상영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 의장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는 금융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위기 발생 전인 2006년에 새로운 세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이른바 ‘불평등 연동세제’다. 불평등의 수준을 관리하기 위해 사후적으로 세율을 조정하는 방식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그..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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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동센터는 무엇으로 사는가 / 김용희
김용희 강원 영월군 영월읍·하늘샘 지역아동센터장 이 일을 13년 동안 했다. 주 6일을 밤 10시까지 고되게 일했지만, 스스로 하고 싶어 시작한 일이어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게 좋았다. 초기에는 주로 한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이 많았다. 방학을 하면 갈 곳이 없는 아..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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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동센터는 무엇으로 사는가 / 김용희
김용희 강원 영월군 영월읍·하늘샘 지역아동센터장 이 일을 13년 동안 했다. 주 6일을 밤 10시까지 고되게 일했지만, 스스로 하고 싶어 시작한 일이어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게 좋았다. 초기에는 주로 한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이 많았다. 방학을 하면 갈 곳이 없는 아..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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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발] 노동자를 위한 정년 연장은 없다/ 안영춘
안영춘 논설위원 “정년이 예순다섯살로 늘면 폐지 줍는 노인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생산직 노동자인 동갑내기에게 소주를 따르며 객쩍은 질문을 던졌다. 육체 노동자의 ‘가동연한’을 65살로 늘린 대법원 판례가 나온 날 밤이었다. 기계에나 붙일 법한 표현(가동연한)에서 평생 맡아온 쇳내가 느껴지기라도 한 걸까. 그가 소주를 단숨에 ..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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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준의 발그림]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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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욱의 서양 사람] 검은 얼굴의 백인
조한욱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지난주에 얼굴을 검게 칠한 백인들이 무대에 올라 흑인을 조롱하며 백인 청중을 즐겁게 만들었던 민스트럴 쇼라는 대중 공연을 소개한 바 있다. 본디 1830년대 미국의 동북부에서 막간극 비슷하게 출발했던 이 쇼는 남북전쟁 직전에 대규모의 무대로 확장되어 오페라를 대중의 취향에 맞춘 것이라고 받아들여지기까..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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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 그래도 진보정치] 2019년 2월25일을 슬퍼하자
장석준 그래도 진보정치 요즘 아메리카 대륙의 한 나라를 둘러싼 소식들을 듣다 보면, 머릿속에서 실없는 공상이 날개를 편다. 가령 지금 프랑스 대통령은 어떤 마음일지 괜히 궁금해진다. 에마뉘엘 마크롱은 결선까지 치르며 민주적 절차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 그런데도 프랑스 시민들은 “대통령 즉각 퇴진”을 외치며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주말마다..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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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큐라] 태극기 전시장이 된 광화문광장 / 김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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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와대 “합의 불발 아쉬워…활발한 대화 지속 기대”
청와대는 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앞으로 다양한 채널의 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룬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북한이 앞으로도..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