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9년 04월 28일
-
[2030 리스펙트] 취집 재테크 말고 비혼 재테크 / 박진영
박진영 경제 미디어 <어피티> 대표 “저러다가 취집하면 어떻게든 재테크가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임.” 직장인 여성들의 재테크 고민을 이야기하는 <어피티>의 영상 콘텐츠 ‘머니로그’에 달린 댓글이다. 여성과 ‘돈 문제’가 엮일 때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한두명씩 꼭 있어서 이 정도 조롱이야 그냥 넘길 수도 있었는데, 이 댓글은 이상하게 자.. from 한겨레
-
[안순억의 학교 이데아] ‘반페미니즘’과 교실의 여성혐오
안순억의 학교 이데아 화들짝 깨치는 일들이 있다. 나는 ‘교육계에 30년 이상을 몸담아온 오십대 남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이다. 젠더박스에 갇힌 완고한 가부장적 남성 특권의 이미지와 꼭 맞아떨어진다. 날카로운 페미니즘 햇살 아래에 서니, 일상 곳곳에서 노력 없이 포획한 편익의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내가 누리는 많은 것들이 고.. from 한겨레
-
[안순억의 학교 이데아] ‘반페미니즘’과 교실의 여성혐오
안순억의 학교 이데아 화들짝 깨치는 일들이 있다. 나는 ‘교육계에 30년 이상을 몸담아온 오십대 남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이다. 젠더박스에 갇힌 완고한 가부장적 남성 특권의 이미지와 꼭 맞아떨어진다. 날카로운 페미니즘 햇살 아래에 서니, 일상 곳곳에서 노력 없이 포획한 편익의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내가 누리는 많은 것들이 고.. from 한겨레
-
[강준만 칼럼] ‘민원해결 저널리즘’을 위하여
강준만 지난 4월16일치 <한겨레>에 중요한 기사 하나가 실렸다. 채윤태 기자와 이정규 기자가 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을 분석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 3년(2011~2013년)에 견줘 세월호 참사 발생 뒤 3년(2015~2017년)의 안전사고가 오히려 늘어났으며, 특히 선박 사고가 증가했다는 걸 밝힌 기사다. 세월호 이후 재난에 .. from 한겨레
-
[세상읽기] 기득권이 된 86세대에게 남은 윤리 / 조형근
조형근 사회학자·한림대 일본학연구소 HK교수 “자네가 출마를 준비한다길래 동창회 쪽으로 좀 알아봤네. 사상은 왼쪽이지만 제법 인물이라더군. 그렇다면 사상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아무렴 우리 동창이 당선돼야지. 우리가 지역에서 꽤 힘이 있네. 적극 도와줌세.” 그는 한국에서 단결력 최고를 자랑한다는 대학 출신이었다. 국회의원 출마를 준.. from 한겨레
-
[편집국에서] 진주 방화·살인 사건이 남긴 질문 / 이재훈
이재훈 24시팀장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2살 남성 안아무개씨가 방화·살인 사건을 일으켰다. 숨진 5명은 여성이거나 10대 혹은 노인이거나 장애인이었다. 많은 살인범들처럼 안씨도 약자만 골라 살해했다. 덩치 큰 남성들은 마주쳐도 공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것은 상대를 잔혹하게 해치면서도 정작 자신은 다치기 싫었기 때문이거나 혹은 약자.. from 한겨레
-
최혜진 KLPGA챔피언십 우승
최혜진(20·사진)이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승을 장식했다. 최혜진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케이엘피지에이(KLPGA)챔피언십 마지막날 경기에서 박소연(27)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소연과 함께 4라운드에 2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동률이 됐고, 18번 홀(파4)에서 벌인 연장.. from 한겨레
-
또 시작된 조국의 페이스북, 민주당은 대략 난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에 여당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글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고발한 사안에 대한 민정수석의 의견표명으로 볼 수 있어 더욱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조 수석은 지난 26일 밤 11시18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법 제165조와 166조, 공직선거법 제19조, 형법 제136조와 .. from 한겨레
-
[한겨레 프리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용기 / 김원철
김원철 정치팀 기자 예상은 이 정도였다. 선거제 및 개혁법안들을 신속처리 대상 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하기 위해 위원회 회의가 소집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장 앞에 드러누워 구호를 외친다. 질서유지권이 발동된다. 국회 경위들이 출동하고 의원들이 차례로 들려 나간다. 단, 절대 폭력은 쓰지 않는다. 그저 소란스럽게 들려 나갈 뿐이다.. from 한겨레
-
[세계의 창] 중국과 미국은 이혼으로 가고 있나? / 존 페퍼
존 페퍼 미국 외교정책포커스 소장 중국의 국제관계 학자인 주펑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으로 돌아갈 때 비자를 취소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정부를 위해 정보 수집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학자들을 단속하고 있다. 미국은 또 수년간 특정 미국 학자들에게 비자 제공을 거부한 중국에 보복을 하고 있다. 나는 수년간 주펑과 함께 일해..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