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9년 04월 28일

  • [말글살이] 노동과 근로 / 김하수

    우리는 일을 통해 삶을 유지하고, 여기서 생긴 여유와 축적을 바탕으로 문화를 일군다. 이렇게 삶을 유지하기 위해 힘을 쏟아 활동하는 것을 포괄적으로 ‘노동’이라고 한다. 사람은 노동을 통해 재화를 생산하며, 소비를 통해 휴식을 하면서 힘을 다시 채워 넣는다. 이 노동을, 주어진 일자리에서 일정한 조건과 계약에 따라 품을 팔아 일하면 보통 ‘근로’라고 .. from 한겨레

  • “실수 한 번에 손가락 하나씩 자르겠다” 조폭같은 직장 내 폭언 갑질

    #1. 저는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직원입니다. 팀장의 갑질 때문에 요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팀장은 종종 “(문서) 표 간격이 좁다”며 “또 실수하면 어떡할 거야? 지금 여기 직원들 보는 앞에서 또 실수하면 어떻게 할 건지 얘기해봐”라고 소리칩니다. 제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앞두고 있을 때 “PPT 넘기는 거 실수하지 마라. 실수 한 번에 손.. from 한겨레

  • [유레카] 주류세 개편과 ‘소맥’의 농도 변화 / 김영배

    한국은 술에 세금을 붙일 때 가격을 잣대로 삼는 ‘종가제’를 따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종가제 나라는 5개, 나머지 29개국은 용량, 알코올 도수에 바탕을 둔 ‘종량제’라 하니, 한국이 국제 주류세 체계에선 ‘비주류’인 셈이다. 종가제 방식의 주류세 탓에 불거져 있는 현안이 국산 맥주 역차별 시비다. 국산에는 출고가를 .. from 한겨레

  • 노동연구원 “EU, ILO 핵심협약 미비준 이유로 제재 가능”

    유럽연합(EU)이 한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을 근거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지 않는 한국에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궁준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국제노동브리프> 4월호에 ‘국제통상과 노동기준의 연계 : 한-유럽연합 에프티에이 노동조항 관련 분쟁의 맥락’이란 제목의 심층 분석.. from 한겨레

  • 김비오 7년 만에 우승 감격

    김비오(29)가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28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7천12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엔에스(NS)홈쇼핑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김비오는 5언더파 279타로 2위를 .. from 한겨레

  • 일요일 서울역 앞 광장에 스리랑카인 2천명이 모인 이유

    28일 오후 1시께 옛 서울역 앞 광장. 평소 같으면 낮잠을 자는 노숙인들만 드문드문 보였을 광장이 이날만큼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광장을 채운 1500여명은 모두 스리랑카인들로, 이들이 든 손팻말에는 ‘그런(테러를 저지른) 스리랑카인을 용서할 수 없다’, ‘확실한 종교이면 무기가 필요 없다’, ‘스리랑카를 위해 기도를 하십시오’와 같은 문구가 .. from 한겨레

  • 미 샌디에이고 유대교 회당서 총격 테러…고개드는 ‘혐오범죄’ 우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유월절’(이스라엘인 조상들이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유대교 축제) 마지막날 유대교인을 겨냥한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이 벌어진 뒤 정확히 6개월 만에 발생한 이번 사건에, 미국 사회에서 ‘백인 우월주의’적 혐오 범죄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시엔엔>(CNN.. from 한겨레

  • 대구 중구의회, ‘성매매 여성 비하’ 홍준연 징계 윤리특위 구성

    대구 중구의회(의장 오상석)가 성매매 여성을 비하한 홍준연(56·사진) 구의원을 징계하려고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하태경(51)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중구의회에 “여성단체의 정당하지 못한 압력으로부터 동료 구의원을 지켜달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28일 중구의회 설명을 종합하면, 중구의회는 지난 26일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리.. from 한겨레

  • 휴대폰·기타·잼…없는 것 빼고 다 파는 ‘샤오미 생태계’

    휴대폰, 청소기, 장난감, 과일잼, 클래식 기타…. 중국의 기술기업 샤오미(Xiaomi)가 홈페이지에 진열해 놓은 상품이다. 통일성이라곤 없는 상품 1600종이 매일 ‘샤오미’라는 브랜드를 달고 팔려나간다. 가격과 다양성에 놀란 소비자들이 ‘사람 빼곤 다 만든다’, ‘대륙의 실수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샤오미의 정체성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 from 한겨레

  • 전북 한승규 추가시간 극장골

    빌드업과 압박, 세밀한 플레이를 갖춘 ‘닥공’. 전북 현대의 강호본색이 드러나고 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1 9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이승기의 선제골과 한승규의 종료 직전 결승골로 2-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전북은 6승2무1패(성점 19)로 선두 행진에 가속을..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