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9년 07월 05일

  • 홍콩 행정장관, ‘입법회 점거’ 대대적 체포속 시위대에 “만나자”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대의 입법회 청사 점거 시위로 홍콩 정국에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4일(현지시간) 시위대 측에 면담을 제안했다. 람 장관의 대변인은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행정장관은 최근 시위에 참가한 젊은이들과 대학생들을 포함해 다양한 청년층을 초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 from 한겨레

  • 김애란을 키운 팔 할은 무엇?

    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열림원·1만3500원 소설가에게 산문이란 여기(餘技)이거나 용돈 벌이의 수단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소설보다는 부담이 덜하고 손을 풀듯이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장르로 여겨지기도 한다. 독자쪽에서는 소설가와 그의 소설에 접근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산문을 활용할 수도 있다. 산문에서 작가는 자신의 문학적 성장담과 소설 .. from 한겨레

  • 호랑이가 얽힌 팥빙수의 전설을 알아?

    팥빙수의 전설 이지은 지음/웅진주니어·1만3000원 호랑이는 우리나라에 각별한 동물이다. 한반도 모양도 호랑이를 닮았다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옛사람에게 호랑이가 그렇게 친한 동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곰은 사람이 되고 호랑이는 실패했던, 멀리 단군 신화까지 가지 않아도 그렇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왔을 옛이야기를.. from 한겨레

  • 복잡다단한 ‘삼바 회계사기’도 결국…이재용 위한 ‘빅픽처’

    지난해 연말 본격화한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사기(분식회계) 사건 수사가 최근 200일을 넘어섰습니다. 수사가 정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턱밑’까지 이르렀다고도 하지만, 삼성바이오 사건은 어렵습니다. 주인공 ‘삼바’(삼성바이오)를 중심으로 모회사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 합병 모회사 삼성물산, 미국 동업사.. from 한겨레

  • 깊게 빛나는 습지의 고독 속에서

    [책과 생각] 박현주의 장르문학읽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살림(2019) 베스트셀러는 작품을 넘어선 현상이다. 내용보다는 책이 알려진 사연이 더 쉽게 유통되기도 한다. 현재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칼라하리 사자와 갈색하이에나,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수십 년 동안 연구했던 동물행.. from 한겨레

  • 사랑을 시작하는 나이 열한 살

    사랑이 훅! 진형민 지음, 최민호 그림/창비(2018) [책과 생각] 한미화의 어린이책 스테디셀러 어린이문학이 다루기 어려운 주제가 사랑이지만 도처에서 사랑의 서사는 넘쳐난다. 십대들이 사랑을 시작하는 나이도 빨라졌다. 부모의 성적 압박을 피해 십대들이 친밀감을 나눌 이성친구가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형민의 <사랑이 .. from 한겨레

  • 지금 가장 뜨거운 작가 박상영, 그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창비·1만4000원 2016년에 등단한 박상영은 지난해 9월 첫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를 냈고, 중편 ‘우럭 한점 우주의 맛’으로 올해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았다. 첫 소설집으로부터 채 1년이 되기 전에 나온 두 번째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에는 수상작을 포함한 중단편 넷이.. from 한겨레

  • `성 평등’ 조례안 발의했다고 도의원 협박하는 기독교단체

    경기도의회가 공공기관에 양성평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조례 개정에 나서자 일부 보수단체들이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내는 방법으로 발의 의원을 공격하고 나섰다. 인권단체들은 “보수세력이 혐오를 증폭시켜 인권을 후퇴시킨다”고 비판했다. 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옥분(민·수원2) 위원장은 동료 의원 20여명의 동의를 받아 최근 ‘경.. from 한겨레

  • “하라면 해”…원장 폭언에 멍든 공립유치원

    “작년에 신규가 넷인데 떡 하나도 못 얻어 먹었잖아.” 지난 3월 중순께 경기도 내 한 공립유치원 교무실에서 원장이 이렇게 말하자 원감은 “(신규들이) 그러고도 살아남았어요”라고 되받았다. 한 공립유치원 교사는 “잘못된 관행인 상납을 간접적으로 강요한 것이고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교무실에서 이런 말을 들은 교사들은 당황스러움과 함께 죄책.. from 한겨레

  • ‘DMZ 평화의 길’ 개방…휴전선 따라 주말 여행 어때요?

    [앵커]이번에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아마 드셨을 것입니다. 정전협정 당사국 들이 손을 잡았고, 군사 분계선을 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역사의 현장 from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