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1년 08월

  • 델타변이 전 세계 강타… 신규확진 한달새 2배로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어렵게 이뤄 놓은 것들을 다 잃을 위험에 처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최근 4주간 세계 6개 대륙 중 5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80% 늘었다. 많은 나라에서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6월 한때 20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 한미훈련 연기 없이 실시… 김여정 “남북관계 흐리게 할 전주곡”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이달 둘째 주부터 규모를 축소해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남북대화 재개의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정부 내에서 훈련 연기·중단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일단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한미 군 당국이 가닥을 잡은 것. 하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한미 훈련이 실시되면 “남북 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 아빠 따라… 체조 희망으로 날아오른 여서정

    “한국의 여자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입니다.” 자신의 딸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체조의 역사를 새로 쓰자 TV 해설위원으로 생중계를 담당한 아버지가 환호성을 질렀다. 딸은 한국 체조의 희망 여서정(19·수원시청), 아버지는 한국 체조의 전설 여홍철 경희대 교수(50)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체조 뜀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얻어 동메달을…

  • 안산 “즐기면서 하고 왔다… 다음 목표는 개인전 150점 만점”

    지난달 19일 출국할 때 한산했던 인천국제공항이 한국 양궁 선수단이 귀국한 1일에는 팬들과 가족, 그리고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꽃과 카메라를 들고 있는 여성 팬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여성 팬은 “안산 산(山)랑해(사랑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선수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여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안산(20)을 비롯한 한국 양궁 대표팀이 1일 금의환향했다. 2020 도쿄 올림픽…

  • [단독] 정의선 “최상의 화살 골라낸 로봇기술 큰 공”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은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팀의 선전에 대해 “화살을 골라내는 기술이 참 중요했다. (기술 덕분에) 화살의 편차 없이 좋은 화살을 골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남녀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 4개를 일궈낸 성과에 대해 정 회장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 줬고 감독님들도 모두 잘해 줬다.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것”이라고…

  • MBC 또… 이번엔 ‘김연경 인터뷰 왜곡’ 논란

    MBC가 김연경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의 인터뷰 영상에서 김연경이 다른 종목을 깎아내린 것처럼 자막을 내보내 비판을 사고 있다. MBC는 1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김연경 인터뷰 풀영상] 할 수 있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전날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전에서 일본을 이긴 뒤 한 인터뷰였다. 김연경은 기자가 한일전 승리로 국민들에게…

  • 세계 홀린 720도 몸 비틀기 기술… 여서정이 ‘여서정’ 했다

    “성공만 하면 메달권이다.” 여서정(19·수원시청)이 3년 전 자신의 이름을 건 ‘여서정’ 기술(난도 6.2)을 처음 시도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듣던 소리다. 결국 여서정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이 기술을 완벽히 성공시키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50)에 이은 한국 첫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 김연경 “해보자, 후회 말고” 동료 다독여 30점 폭격… 도쿄서 日 울리고 8강 점프

    “해보자.” 지난달 29일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예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9-15로 패색이 짙었던 4세트 작전타임에서 주장 김연경(33)은 이같이 소리쳤다. 손바닥을 치며 “해보자”를 다섯 번 외친 김연경은 “후회하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주장의 외침에 똘똘 뭉친 한국은 이날 5세트 끝에 3-2로 이겼다. 이틀 뒤 열린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3-2 대역전승을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 ISA, 은행 → 증권사 갈아타기 5개월새 80만명

    증권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최근 5개월 새 80만 명 급증해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국내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 ISA’가 출시되면서 은행 가입자들이 증권사 계좌로 대거 갈아탔기 때문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은행, 증권사, 보험사의 전체 ISA 가입자(194만5668명) 가운데 증권사 가입자는 95만400명(48.6%)으로 집계됐다. 1월 말까지만 해도 15만8559명에 불과했던 증권사…

  • 7월 수출 554억 달러 사상 최대

    7월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한국 무역 역사상 역대 최대의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 등 15대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늘어난 덕분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5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6% 증가했다. 1956년 무역 통계를 집계한 이래 7월뿐 아니라 월 수출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액수다. 종전 최고 실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