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동아닷컴 : 동아일보 전체 뉴스
-
KT 차기 대표직 두고 34명 경쟁 여권 인사 등 대거 지원
KT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에 전직 국회의원과 장관 등 외부 인사 18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후보자 16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경쟁한다. KT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차기 대표이사 공모 결과와 명단을 공개했다. KT에 따르면 10일부터 진행된 모집을 통해 권은희(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성태(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전 의원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 “단계적 연령 상향, 전액대신 할인 검토를”[인사이드&인사이트]
《“적자 때문에 지하철 역사 내부 엘리베이터 설치 등 시설 개선 사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20일 대구시 교통담당 공무원은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렇게 하소연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요구는 거세지는데 천문학적 적자 때문에 시설 개선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역사 1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면 20억∼2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공무원은 “서울처럼 장애인 시위가 일어나지 않을까 매일 노심초사”라며 “시민…
-
취약계층 이자감면, 내달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과중한 채무 부담을 지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이자 감면 조치를 모든 연령대로 확대한다. 또 최대 100만 원 한도의 긴급 생계비 대출도 시작한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신용 청년층(34세 이하)을 대상으로 기존에 약정된 이자를 30∼50% 낮춰주는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 중인 신속채무조정은 채무 연체 기간이 30일…
-
[단독]박진 “징용배상, 韓 양보 가능성 상정 안 해” 日 결단 촉구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둘러싼 한일 협상의 막판 최대 쟁점인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양보할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후 이날 귀국길에 기내 등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쟁점들에 대해 양국의 정치적 결단을 표명할 시기가 됐다고 해서 한국이 먼저 (일본…
-
외국인 교환학생 “새학기 캠퍼스 생활 설레요”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외국인 교환·방문 학생 오리엔테이션(OT)’에 참석한 외국인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대다수 학생이 마스크를 벗고 교내 및 한국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받았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전체 뉴스 https://ift.tt/fOqQxDg
-
[단독]성남시, ‘정자동 호텔 특혜의혹’ 감사 착수 “檢수사와 별개”
성남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진행된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내부 감사를 진행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것이다. 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시는 이달 중순 잡월드 유휴부지 호텔 개발사업과 관련된 의혹 전반을 다루는 내부 감사팀을 꾸렸다. 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감사팀은 호텔 개발 연구용역 사업이 시작된 2013년부터 호텔이…
-
군의 환골탈태를 위한 제언[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의 국방이야기]
“오늘날 전쟁에선 표적 제거 시간을 수분에서 수초 단위로 줄이지 않으면 (아군은) 죽은 목숨이다.” 2020년 당시 라이언 매카시 미국 육군 장관은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주최 화상대담에서 미군이 추진 중인 다영역작전(MDO)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작전적 변화가 미 금융 중심지인 월가의 거래 속도가 15년 사이 초 단위에서 1000분의 1초로 단축된 것과도 유사하다고 했다. 장병과…
-
국회 열려도 “법안 처리 나 몰라라” 끼리끼리 외유 간 의원들 [사설]
동아일보가 국회사무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난해 국회의원 해외출장보고서 79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본회의가 열렸던 39일간 해외 출장으로 회의에 불참한 의원은 63명(중복 포함 시 80명)으로 집계됐다. 의원정수 300명 가운데 5분의 1 정도가 법안 통과의 최종 관문인 본회의를 나 몰라라 한 것이다. 법안 내용을 꼼꼼히 심의해야 할 중요한 회의를 팽개친 의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의원의 해외…
-
韓日 정상 ‘강제동원’ 결단 없인, 북핵 대응 틈새 못 메운다 [사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독일 뮌헨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상과 만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 뒤 “주요 쟁점에 대해 할 수 있는 얘기는 다 했다”며 일본 측에 성의 있는 호응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어제 동아일보와의 귀국길 기내 인터뷰에서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본인 스스로를 ‘결단과 소신의 정치인’이라고 말한다”며 그…
-
“코인은 증권”… 美서 증권사기로 기소된 ‘테라·루나’ 권도형 [사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작년 5월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가상화폐 발행사 테라폼랩스와 이 회사 공동창업자 권도형 대표를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지난주 기소했다. 연방 증권법상 사기 혐의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최소 400억 달러(약 51조85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권 대표가 미국 법정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권 대표는 미 달러화에 1 대 1로 가격을 고정하고, 상호보완 알고리즘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