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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프링캠프 코앞…‘봄소식’ 없는 양현종 등 FA 미계약자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임박했다. 하지만 아직도 자유계약(FA)시장은 폐장되지 않았다. 무려 5명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미국 진출을 염원하는 양현종을 제외하고는 과거 팀 공헌도(선수)와 미래 가치(구단)라는 기준점 차이가 협상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는 형국이다. 양현종(33)은 오매불망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만 기다리고 있다. ‘40인 로스터’만 조 from 한겨레

  • 우리가 먹은 밥이, 불평등 살찌웠다

    쌀 재난 국가: 한국인은 어떻게 불평등해졌는가이철승 지음/문학과지성사·1만7000원‘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이철승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의 신작 <쌀 재난 국가>는 이 말을 충실히 따른다. ‘우리가 먹는 것(쌀)이 우리(의 불평등)를 설명한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다. 전작 <불평등의 세대>에서 386세대를 한국 사회 불평등 from 한겨레

  • 돌아온 비평가 김명인의 고민과 궤적

    폭력과 모독을 넘어서김명인 지음/소명출판·2만2000원김명인(사진) 인하대 교수가 <자명한 것들과의 결별> 이후 거의 17년 만에 새 비평집 <폭력과 모독을 넘어서>를 내놓았다. “동시대의 한국문학에 대한 환멸 때문”에 비평과 담을 쌓다시피 해온 그가 다시 문학과 비평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고민과 궤적이 담겨 있는 책이다.세는 나이로 서른 from 한겨레

  • 몸의 기억과 가능성…더 많은 말이 필요하다

    말하는 몸 1·2박선영·유지영 지음/문학동네·각 권 1만6000원“편하게 말해도 될까? 빚을 10년이나 갚았는데 8천만원 빚에, 아이 셋에, 방법이 없어서 늘 마이너스였던 것 같아. (중략) 빚을 10년 이상 갚고 나니까 몸에 이상 반응이 생겼어. 긴장이 풀리니까 어떤 몸뚱이가 됐냐면, 혈압이 치솟고 맥박은 잴 수가 없고 찬바람이 불면 피가 굳는 것처럼 몸 from 한겨레

  • 깨끗해지려면 버려야 한다

    소위 ‘집콕’의 겨울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틀어박혀 오랜 시간을 보내려니 방 안이 금방 더러워지는 것이 신경 쓰였다.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지침서>에 눈길이 갔던 건 이런 이유일지 모른다. 별일 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도 청소할 것이 산더미인데, 살인마라면 말할 것도 없으리라.대만의 익명 토론 커뮤니티 피티티(PTT)에 연재되어서 인기를 from 한겨레

  • ‘엔진 없는’ 전기차의 역습…2030년 생산직 60%는 사라진다

    지난 한 해 전세계는 전기차 시대를 향한 기대감으로 들썩였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앞다퉈 미래차 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미래차의 등장과 함께 사회가 겪게 될 성장통은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 자동차산업 전반의 구조조정과 전통적인 노사관계의 해체는 아직 펼쳐보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미래차가 우리 사회에 일으키고 있는 균열을 두 차례에 걸쳐 from 한겨레

  • 숨어 있는, 내겐 너무 소중한 진실들

    어떤 ‘이즘’(ism)이 하나의 취향이 된 시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책임이랄까, 파장이랄까, 이런 건 개인에게 귀속되어 버리는 것 같다. 세상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이의 비판에 대해, 사람들은 잘못되었다는 그 포인트가 아니라,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문제라 치부해버린다. 물론 ‘문제’라는 표현을 입 밖에 내는 대신 이렇게 말하긴 한다. from 한겨레

  • 카톡서 투자전문가 사칭 “입금해라”…돈 빼간 뒤에야 지급정지

    박아무개(73)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한 증권사 소속 유명 금융전문가를 사칭하는 사람에게 인터넷뱅킹으로 2억원을 보냈다. 카카오톡 채널에 설정된 이름과 사진을 보고 해당 전문가인 줄 알고 대화를 나누다가 “해외 선물에 투자할 금액을 입금하라”는 말에 속았다. 이날 오후 5시께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박씨는 경찰과 은행에 신고했다. 그러나 바로 from 한겨레

  • 활자로 수집한 농촌사 박물관

    성공한 사람김종광 지음/교유서가·1만4500원김종광의 소설집 <성공한 사람>에는 단편 열한 작품이 실렸는데, 모두가 안녕시 육경면 역경리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편마다 주인공은 다르지만, 같은 인물들이 여러 작품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연작소설집에 해당한다. 김종광은 ‘작가의 말’에서 선배 작가 이문구의 연작소설집 <우리 동 from 한겨레

  • ‘친밀함이 두려운 인간’이 대세가 된다

    디스커넥트 인간형이 온다오카다 다카시 지음, 송은애 옮김/생각의길·1만8000원친밀감을 공포로 느끼는 사람이 있다. 타인과 충분히 확보한 거리에 그들은 안심한다. 연애를 해도 사생활은 지킨다. 직장에서 효율적으로 일하고 불필요한 관계는 맺지 않는다. 애정을 향한 기대치를 낮추니 마음이 안정되는 사람들. 일본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카다 다카시는 이들을 ‘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