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8년 08월 26일

  • 정혜림, 여자 100m 허들 금메달 ‘쾌거’

    10개의 허들을 다 넘은 뒤 그의 앞에 다른 주자는 없었다. 초반부더 선두로 치고나가며 가뿐하게 결승선을 끊었다.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은 26일 저녁(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8년 만에 한국 육.. from 한겨레

  • 드레스덴의 정은사 독일의 로곤과 계약

    분데스리가 유학파인 정은사(17·디나모 드레스덴 유스팀)가 최근 국제적인 스포츠 에이전시 로곤(Rogon)과 계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해외 유학파 선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은사가 독일의 세계적인 에이전시인 로곤과 계약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최근 밝혔다. 로곤은 줄리안 드락슬러(파리생제르맹), 호베르트 피르미누(리버풀) 등 세계적인 축구 스.. from 한겨레

  • “얼쑤” 추임새에 웃고 “러브 마이셀프” 피날레에 눈물

    “얼쑤 좋다”가 절로 나오는 무대였다. 방탄소년단은 25~26일 저녁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각각 4만5000명씩 이틀간 모두 9만 관객이 행복한 얼굴로 축제에 동참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 팬들은 중앙통제에 따라 여러 색깔로 변하는 ‘아미밤’을 흔들며 웃음 짓고 눈물 짓고 노래를 따라불렀다. 첫.. from 한겨레

  • “경제성장에도 가계소득 안늘어”…소득주도성장 재차 강조한 청와대

    최근 고용·분배 지표 악화로 촉발된 소득주도성장 실패 논란에도 청와대는 과거 대기업·수출 중심 성장전략으로는 더 이상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경제가 성장을 해도 가계소득이 늘지 않는 구조적 문제에 봉착한 만큼, 단기적 성과를 내는 데 연연해하지 않고 경제구조를 바꾸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 from 한겨레

  • [세계의 창] ‘딥 스테이트’ 때리기 / 존 페퍼

    존 페퍼 미국 외교정책포커스 소장 도널드 트럼프는 적이 많다. 그는 오래된 적 리스트를 갖고 있다. 직접적으로, 인쇄물로, 트위터로 반복적으로 공격해온 모든 사람들 말이다. 이제 대통령으로서 공식적인 적 리스트를 만들었다. 맨 위에는 최근 기밀취급권을 박탈당한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있다. 비슷한 조처를 당할 전직 고위 .. from 한겨레

  • [한겨레 프리즘] 연금을 둘러싼 세대전쟁 / 한귀영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정책센터장 국민연금이 세대갈등의 전장이 되고 있다. 불확실한 노후 대비를 위한 핵심적인 사회안전망으로서 세대간 연대에 기초하는 제도가 세대갈등 프레임으로 위협받고 있다.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은 노후 소득 보장의 사회안전망으로 간주된다. 통계청의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53.3%.. from 한겨레

  • [2030 잠금해제] 바리 / 홍승희

    홍승희 예술가 연희를 보러 갔다. 무당, 마을 사람들과 나까지 열명이 안 되는 사람이 신당에 모였다. 옛날 한옥처럼 생긴 작은 신당 안에는 향과 전 냄새가 났다. 색색이 한복이 걸려 있는 벽과 푸짐한 음식이 마련된 한쪽 벽 사이에서 무당과 보살은 각자 징과 장구, 꽹과리를 치면서 가락을 만들었다. 굿이 시작되자 내림굿을 받는 여성이 신상.. from 한겨레

  • [말글살이] 세대차와 언어감각 / 김하수

    김하수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전 연세대 교수 근대 이전에는 ‘문자’를 사용하는 상층 집단의 언어가 사실상 사회를 대표하는 소통 수단이었다. 세대로 보면 대개 장년과 노년이 중심이었을 것이다. 이후의 근대 교육은 폭넓은 중산층 청년층을 가르쳐 사회적 소통의 주도 세력으로 길러냈다. 이때 표준어 사정과 맞춤법 제정이 촉진제 구실을 했다. 이렇.. from 한겨레

  • [포토에세이] 취재 가방 속에 / 김봉규

    지난달 라오스 아타푸 지역의 댐 붕괴 현장을 찾았다. 모든 참사 현장에선 많은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단 한 가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작동해야 한다. 바로 밥이다. 취재를 하기 위해 진흙길을 하루 12시간 이상씩 돌아다녀야 했고 그러기 위해 먹어야 했다. 비닐봉지에 받아든 밥을 떠 먹기 위해 저 숟가락이 필요했다. 피해 주민들의 대피.. from 한겨레

  • [강준만 칼럼] ‘구조맹’의 ‘피해자 탓하기’

    강준만 학문 세계에선 ‘피해자 탓하기’ 연구의 문제가 널리 알려졌지만, 법과 언론 영역에선 아직도 건재하다. 구조의 문제를 배격하면서 미시적인 증거나 ‘팩트’를 숭배하는 관행이 바로 그것이다. 증거나 팩트를 찾아내려는 접근성에서 강자나 가해자는 약자나 피해자에 비해 현저한 우월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점은 무시된다. 빈곤 문제를 학문적 연..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