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9년 08월 07일
-
[ESC] 우산을 나눠 썼어도 많이 젖지 않았습니다
배가 고파 햄버거를 포장해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더니 이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난감했습니다. 급한 대로 종이봉투 안에서 햄버거를 꺼낸 뒤 빈 봉투를 머리에 뒤집어썼습니다. 이번엔 들고 있던 햄버거가 비에 젖었습니다. 별수 없이 포장을 벗겨 선 채로 먹었습니다. 우스운 꼴이지만,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빗발은 점점 거세.. from 한겨레
-
[ESC] 운동 뒤 뻐근함, 공과 밴드로 풀어 보세요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하는데, 마치고 나면 오히려 몸 여기저기가 욱신거릴 때가 있다. 몸의 회복 탄력성을 믿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대체로 개운해지곤 하지만, 직장 생활이나 육아 등을 하다 보면 충분한 휴식 시간의 확보 자체가 어렵다. 이렇다 보니 몸의 회복을 돕는 도구·방법에 관심이 높아진다. 마사지 도구부터,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개선하는 .. from 한겨레
-
아끼다 ×됐다 날강두 티셔츠
지난 5월의 어느 날 난데없이 외국에서 전화가 왔다. “○○이 이름 영자가 뭐지? 좋아하는 숫자는?” 얼떨결에 답을 하고 며칠 뒤. 짜잔~하고 친구가 티셔츠를 내밀었다. 빨간 티셔츠 앞에는 크리스티안 호날두 이름이, 뒤편에는 번쩍이는 금박으로 아이 이름이 찍혀 있었다. 아이 이름 아래는 호날두의 등 번호이자 아이가 선택한 숫자 7이 대문짝만.. from 한겨레
-
“후쿠시마 식자재 안돼” 대한체육회 공식 문제제기 예정
[앵커]방사능에 대한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전략적으로 후쿠시마를 내세우는 도쿄올림픽, 여러번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경기 하고 후쿠시마 농수산물을 선수촌에 공급하기로 해서 더욱 더 시끄럽지 from JTBC
-
일본 정부, “강제징용 대항조치 아니다” 또다시 강조
[앵커]그런데 일본 정부는 이번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해서 또다시 경제보복이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대항조치가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당장 아베 이야기와도 모순이 생기는데, 도쿄를 연결하겠 from JTBC
-
문 대통령, 로봇 감속기 부품업체 찾아 ‘지원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로봇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품 업체를 7일 찾았습니다.감속기의 핵심 부품인 베어링은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의 영향을 받는 전략물자에 해당합니다.문 대통령은 “일본 조치의 부당성 from JTBC
-
회사에 텐트치고 밤낮없이 기술 개발…’탈일본’ 보급 속도전
[앵커]수출 규제에 맞설 근본적인 대책은 일본 의존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것이겠지요. 사실 국내 중소기업 중에도 기술력은 있지만 엄청난 자금과 위험부담 때문에 개발에 엄두를 못냈던 곳들도 제법 있습니다. from JTBC
-
[ESC] 음악, 사람, 골목이 ‘삼위일체’ 이룬 트리니다드
첫날 만난 거리의 악사 프랭크 가사 개사해 내 얘기 노래해 거리 예술가 수가 그 도시 문화 지수 한때 야전병원이었던 클럽도 신기해 아바나에서 동남쪽으로 340㎞, 트리니다드로 가는 길. 택시를 잘못 잡아탄 것일까? ‘이소룡·성룡·이연걸’의 팬으로 무협영화를 가장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택시기사는 운전 중에도 앞 유리창을 향.. from 한겨레
-
[ESC] 와인도 맛보고 구경도 하고 일석이조
“이 포도송이 보세요. 모양이 저것과 다르죠. 익는 속도가 달라요.” 지난달 25일 충청북도 영동군에 있는 와인 농장 ‘도란원’. 안남락(59) 대표가 농장 투어를 신청한 10여명에게 열띠게 설명한다. 991㎡(300평) 포도밭에는 싱그러운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달렸다. 까만 가림막을 포도나무 위에 친 밭에는 뜨거운 햇살도 여과지에 거른 것처럼.. from 한겨레
-
[ESC] 별 헤는 밤 홍어 한 점···어른의 맛
‘도전 과제’처럼 느껴지는 음식이 몇 가지 있다. 팍 삭아 암모니아 냄새가 큼큼하게 올라오는 홍어회라든가, 숙성 향이 한껏 나는 치즈, 잘 익은 묵은김치 같은 것이다.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이 냄새는 입맛 당기는 향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절대 익숙해 질 수 없는 냄새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무턱대고 입에 ..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