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9년 04월 14일
-
검찰 ‘환경부 표적 물갈이 의혹’ 신미숙 청와대 비서관 소환 조사
‘환경부 표적 물갈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소환 조사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실무 책임자급인 비서관 소환 조사가 이뤄진 건 처음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10일 신 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1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신 비서관이 환경부.. from 한겨레
-
[사설] 검찰 개혁, 이번에도 국회에서 물건너가나
4월 국회가 멈춰선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관련 입법도 물건너갈 위기에 몰렸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진행해온 신속처리 절차(패스트트랙) 논의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거취 문제에다 보선 이후 정치 상황까지 맞물려 난기류에 빠져들고 있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의 .. from 한겨레
-
김학의 수사단, 경찰 수사책임자 소환…직권남용 수사 본격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14일 오전 이세민 전 경무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단은 12일에도 이 전 경무관을 불러 조사했는데, 김 전 차관 사건 중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직권남용 의혹과 관련해 소환된 첫 인사다. 이 전 경무관은 2013년 3월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김 전 차관 의혹 경찰 수사.. from 한겨레
-
이미선 헌재 재판관 후보자, 주식거래 의혹 따져보니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제기한 이 후보자와 배우자의 주식투자 관련 의혹이 당사자들의 소명으로 충분히 풀렸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은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칠 뿐 아니라, 의혹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보유와 관련된 의혹을 쟁점별로 짚어봤다. .. from 한겨레
-
‘선거제 패스트트랙’ 시한 닥치는데…국회 ‘시계제로’
4월 국회가 의사일정도 잡지 못한 채 헛돌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으로 여야 갈등의 골이 깊어진데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거취 문제를 둘러싼 대치 국면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15일 만나 4월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두고 여야 대립이 극한으로 .. from 한겨레
-
김인성 2골 폭발…울산 현대 ‘무패’ 단독선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시즌 초반 두 ‘현대가’ 팀의 상승세가 프로축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 현대는 14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7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6분 터진 주니오의 선제골과 후반 38분과 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김인성의 연속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잡았다. 이로써 울.. from 한겨레
-
[단독] 박근혜·황교안 등 세월호 정부 책임자 17명 처벌 요구
세월호 참사 5년을 맞아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세월호 탈출을 지시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진실을 은폐한 의혹이 있는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현 자유한국당 대표) 등 17명의 실명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재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의 핵심 책임자들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나가 이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from 한겨레
-
[세계의 창] 메이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 로버트 페이지
로버트 페이지 영국 버밍엄대 사회정책학과 교수 총리직의 마지막 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질서 있는’ 결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는 2016년 6월 유럽연합 이탈을 결정한 국민투표 결과에 데이비드 캐머런이 사퇴하자 갑작스럽게 총리가 돼 격동의 시간을 감내해왔다. 메이는 필요하다면.. from 한겨레
-
[한겨레 프리즘] 페미니즘과 혐오 사이 / 선담은
선담은 24시팀 기자 지난여름 ‘혜화역 시위’에 취재 나온 남성 기자들이 현장에서 ‘멘붕’에 빠진 이야기를 기사로 쓴 적이 있다. 당시 주최 쪽은 ‘생물학적 여성’에게만 폴리스라인 안쪽 출입을 허가했다. 남성 기자들은 난생처음 ‘유리천장’을 마주해야 했다.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었던 나는 솔직히 .. from 한겨레
-
[이승욱의 증상과 정상] ‘우리들의 죽음’
이승욱의 증상과 정상 “…젊은 아버지는 새벽에 일 나가고 어머니도 돈 벌러 파출부 나가고 지하실 단칸방엔 어린 우리 둘이서 아침 햇살 드는 높은 창문 아래 앉아 방문은 밖으로 자물쇠 잠겨 있고 윗목에는 싸늘한 밥상과 요강이 엄마 아빠가 돌아올 밤까지 우린 심심해도 할 게 없었네. 낮엔 테레비도 안 하고 우린 켤 줄도 몰라. 밤에 .. from 한겨레